장위동 골목길에 숨겨져 있는 파스타 맛집 반달에 다녀왔어요. 장곡초등학교 앞 골목 사이에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든 것 같은 예쁜 가게예요. 처음에는 헷갈리니까 꼭 지도 보고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냥 골목으로 가다가 예쁘게생긴 큰 건물이 있어서 갑자기 여긴 뭐지? 무슨 가게인가? 하면서 보게 되는 매력이 있어요. 저도 그렇게 알게 된 건데 다른 분들도 앞에서 메뉴 구경하고 가시기도 하더라고요.
반달의 큰 매력은 야외 공간이 있어서 날 좋을 때 밖에서 식사가 가능하다는 점이예요. 정원이 꽃들로 잘 가꿔져 있어서 분위기가 좋아요.
가게 1층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다른 손님이 있길래 2층으로 갔는데 여기도 햇빛도 잘 들고 예쁘더라고요. 다음엔 1층에 앉아도 괜찮을 것 같아요.
1층 옆에는 이렇게 2층으로 가는 계단이 있어요. 2층에는 단체로 앉을만한 넓은 좌석과 방이 하나 있고, 화장실도 있습니다.
3-4인석과 그 옆에 6인석이 있어요. (어머님들이 계셔서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요.)
그리고나서 방으로 들어가면 이런 식으로 2인 테이블 3개가 있습니다. 2층도 햇빛이 잘 들어오는데요. 이 자리는 앉아있다가 등이 너무 뜨거워서 옮겼어요. ^^ ㅎㅎ
이 날 날씨가 좋아서 음식 기다리면서 바깥 구경하기도 좋았어요. 이렇게 푸르고 맑은 가을 하늘 날씨 너무너무 좋아합니다.
메뉴판 입니다. 가격대가 괜찮지 않나요? 더 대박인 건 메인 메뉴를 주문하면 음료수를 제공한다는 점이에요. 여쭤보니 아무 음료나 가능하고, 맥주는 1,000원 추가하면 가능합니다.
테이블 기본 셋팅 이에요. 자리에 앉으면 물을 가져다주십니다. 2층이라 주문을 어떻게 해야 되나 했는데, 직원분이 적절한 타이밍에 찾아와 주셔요.
제가 주문한 음료부터 먼저 나왔습니다. 와인에이드를 시켰는데요. 정말 와인에 탄산수와 레몬을 넣은 음료여서 달지도 않고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햇빛 덕에 예쁘게 사진이 나왔어요 ♥
남자 친구는 술을 잘 못 먹어서 그런지 알코올이 느껴진다고 했는데 제가 먹어봤을 땐 그냥 음료수 같았어요. 취할 정도의 알콜이 들어가 있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음식이 나올 때쯤 피클이랑 덜어먹을 식기를 주셨는데요. 맨 처음엔 너무 많이 주시는 것 아닌가 했는데 나중에 보니 주시는 이유가 있더라고요. 편해서 좋았는데 테이블이 작아서 조금 비좁긴 했어요. 그래도 어찌어찌 안 떨어트리고 잘 사용했습니다.
씨푸드 빠쉐 파스타가 나왔습니다. 메뉴가 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 곳이에요. (기본 20분 이상) 시간과 마음가짐을 넉넉하게 잡고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배고파서 조금 힘들었네요.^^
소스가 정말 최고입니다. 진한 토마토 스프에 면이 들어가 있는 느낌인데요. 일단 맵지가 않은데 깊은 맛도 나고 간도 적절하게 되어있어요. 햇빛은 뜨겁고 날은 추운 요즘 같은 때에 참 잘 어울리는 따뜻한 메뉴라고 생각합니다. 해산물도 많이 넣어주셨어요.
그다음 이어서 나온 크림소스 하드롤 파스타입니다. 빠네라고 보시면 돼요. 찍어먹는 빵도 많이 주시고 소스도 넉넉히 부어주셔서 좋았어요.
빵 안에 있는 면들을 꺼내서 드시면 되는데, 뜨거운 거 잘 못 드시는 분들은 이렇게 좀 꺼내놓으면 식어서 먹기 편할 것 같아요. 성인 2명이서 메뉴 하나씩 시켰는데 배불러서 혼났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씨푸드 빠쉐 파스타를 완전 추천드리고, 다음에는 안 먹어본 피자나 오일 파스타도 먹어보고 싶네요. 분위기도 좋고, 음식도 맛있고, 직원분들도 친절해서 만족했습니다. 추천드려요! (광고 아닙니다)
반달
위치
서울 성북구 장월로23길 5-10
영업시간
11:00-17:00
월요일 휴무
주차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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