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리뷰

북한산 뷰가 예쁜, 우이동 카페 산아래

리뷰하는 숭이 2021. 11. 4. 11:30

 

 인스타그램에서 사진 1장 보고 반해서 저장해 둔 카페 산아래 다녀왔어요. 

 

 

 저는 차를 이용해서 갔는데요. 서울 끝자락이다 보니 생각보다 꽤 거리가 있어서 가는데 시간이 걸렸어요. 도착해보면 카페 산아래가 초입에 있는데 간판이 너무 작게 있어요. 청산가든 표지판 보고 오른쪽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들어가보니까 청산가든 자리에 공사하고 있던데 청산가든이 리모델링했거나, 카페 산아래가 확장해서 쓰지 않을까 싶어요. 

 

 

 

 

 청산가든에서 뒤 돌면 이렇게 카페 산아래라고 적혀있긴 하지만 운전하면서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므로... ^^;; 위의 정보를 참고해서 방문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정말 초입에 있기 때문에 깊게 들어갈 필요가 없습니다.

 

 

 

 

 도착하면 주차는 발렛해주시는 분이 계시고요. 차에 키 놓고 내리라고 하셨어요.

 카페 입구면 보통 뭔가 임팩트가 있는데 여긴 작은 간판만 있었어요. 음...??

 

 

 

 

 들어갔는데 바로 이거지..!! 제가 이 뷰 때문에 여길 방문했거든요. 아마 대부분의 분들도 이 뷰 때문에 카페 산아래에 오셨을 거예요.  창이 너무 예쁘게 되어있어서 자연 속에 와 있는 것 같아요.

 

 자리가 없는 것 같은데 어떡하지..? 라는 마음으로 두리번두리번 하는데 매니저님으로 추정되시는 분이 지금은 자리 없다고 웨이팅 하시겠냐고 물어보셨어요. 웨이팅 하겠다고 하고 구경을 했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옆으로 가면 바깥 테라스로 가는 입구가 바로 연결되어 있어요. 

 

 

 

 

 살짝 쌀쌀하긴 하지만 밖에서도 이렇게 가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겨울 빼고 어느 계절에 와도 정말 예쁠 것 같아요. :)

 

 

 

 

 

 

 카페 내부 오른쪽에도 이런 공간이 있는데요. 여기서는 음료를 제작하고 계셨어요.

 

 

 

 그 안 쪽으로 들어오면 또 이런 공간이 있어요. 테이블도 요즘 유행하는 모듈 테이블에 사방으로 창이 예쁘게 나 있어서 실내지만 실외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까 소개했던 테라스외에 건너편에 또 테라스가 있더라고요. 여긴 화장실에서 이어지는 테라스인데 여기도 꽤 많은 자리가 있었어요. (이미 만석 ^^;)

 

 

 

 

 

 그 옆에는 이렇게 계곡물도 흐르고 있었어요. 정말 분위기도 좋고 너무 예쁘네요. 그 뒤로는 등산객이 1명씩 내려오시더라고요. 여기가 하산하는 여러 가지 길 중에 하나인가 봐요.

 

 

 

 

 가을 가을한 날씨 즐기기 딱 좋은 카페 산아래. 제가 3시 반 넘어서 방문했는데 사람들이 계속 들어왔어요. 구경하는 사이에 자리가 금방 생겨서 안내를 받았어요. 짐 내려놓고 주문하러 갑니다~!

 

 

 

 

 

 메뉴도 깔끔합니다. 음료는 저렴한 가격대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런 외곽에 있는 카페치고 그렇게 비싸진 않은 것 같아요. 

 

 

 

 

 주문하고 진동벨 받아왔어요. 앉아있으면서 실내에서 바깥 구경하고 수다 떠느라고 시간 가는 줄 몰랐네요. ^^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메뉴가 나오는 데는 시간이 조금 걸렸습니다.

 

 

 

 

 

 

 저는 아메리카노에 크림 모카 아이스, 아이스크림 크로플 2조각을 주문했어요. 1조각에 8천 원, 2조각에 9천 원이면 당연히 2조각 주문해야죠! 일단 비주얼 합격! 

 

 

 

 

 

 카페 산아래라는 이름답게 컵에 산 모양이 그려져 있어요. 컵 색깔도 녹색이고요. ㅎㅎ 아메리카노는 약간의 산미가 있는데 바디감이랑 잘 어울려서 딱 좋아요. (저는 산미가 있는 걸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크림 모카도 크림이 아주 진한 스타일이라 적당히 달달해서 딱 좋았습니다. 

 

 

 

 

 대망의 크로플!! 크로플은 꼭 시키시길 추천드려요. 정말 바삭바삭하게 잘 구워주셨고, 아이스크림이 쫀득쫀득해서 진하고요. 같이 나온 메이플 시럽도 달달한 맛을 더해줘서 최근에 먹어본 크로플 중에 최고였어요!

 

 보통 이렇게 예쁜 카페면 음료가 비싸거나, 아니면 맛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 카페 산아래는 모든 게 완벽합니다. 역시 사람 많은 곳은 다 이유가 있었나 봐요!

 

 

 

 시간만 더 있었으면 더 있다 오는 건데 일 때문에 나왔어요.. ㅠㅠ 나갈 때 보니까 주차할 곳이 없어서 주차 안내하시는 분이 고생하시더라고요. 조금만 늦었으면 못 즐기고 올 뻔했어요. 저도 인스타에 올리니까 여기 어디냐는 연락도 많이 받았어요. 그만큼 뷰도 예쁘고 음료도 맛있어서 추천드리고 싶은 카페예요.

 

 산 아래라 그런지 음주 단속을 하시는 경찰분들이 계셨다는 점이 조금 특이했어요. 북한산 우이역이나 쌍문역에서 버스 타고 들어오시는 것도 가능합니다. 데이트로도 좋고 가족들끼리 나들이 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카페 산아래

위치
서울 강북구 삼양로 181길 56 102호

영업시간
평일 11:30-21:00
주말 11:00-22:00


주차 가능


노 키즈존 (14세 이상부터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