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 포비 베이글이 두 군데가 있는데요. 그중에 포비 브라이트를 다녀왔습니다. 콘코디언 1층에 있는 카페인데, 회사 건물 1층의 한 공간을 사용하고 있어요. 높은 층고와 유리창으로 되어있어서 도시 속에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예쁜 카페예요.
포비 간판이 달려있는 이 뷰를 보고 왔는데요. 카페는 사진에 보이는 공간이 전부라서 놀랐는데요. 근데 아담한 것 같으면서도 광화문 포비보다 넓은 것 같아요. 층고가 높아서 자연광을 느낄 수 있고 개방감이 있으니까 좋았습니다.
뒤 돌면 이런 느낌이에요. 통유리가 앞 뒤로 뚫려있어서 밝아서 좋았어요. 저녁되면 또 느낌이 다를 것 같아요.
포비는 베이글도 맛있고, 커피도 괜찮습니다. 원래 무조건 아메리카노만 마시는데 롱블랙은 또 제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에 패스했어요. 광화문 포비에는 오지 아이스라고 호주 스타일(?)의 커피를 판매하는데 여긴 없네요. 대신 플랫화이트 5oz 추천드려요. 9oz는 원두도 선택이 가능한데 생각했던 그런 진한 커피가 아닐 수도 있어요. 괜히 선택했다가 이상한 맛이 나기도 하더라고요.
샌드위치 메뉴도 나왔나봐요. 하지만 전 베이글을 먹으러 왔기 때문에 다음에 먹어보는 걸로 하고요. 여러 가지 원두와 굿즈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선물하기도 좋을 것 같아요.
마켓컬리에도 포비가 입점했나 봐요. 베이글을 사두면 계속 먹을게 분명하니까 저는 가끔만 즐기는 걸로. ^^
크림치즈도 다양한 맛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무화과 FIG 맛을 추천드려요.
베이글도 종류가 다양한데 저는 아무것도 안 들어간게 좋아서 플레인으로 선택했습니다. 주문할 때 먹고 간다고 하면 직원분이 빵을 데울지 말지 물어봐주시더라고요. 데워서 크림치즈랑 커피랑 먹는 것 추천드려요.
금방 나온 음료와 베이글. 가격대도 착하고 맛도 좋아요. 주문할 때 알려드린 닉네임으로 불러주신답니다. 간단하게 먹으려고 둘이서 베이글 하나 시켰는데도 나이프를 두 개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사진은 9oz인데 플랫화이트 5oz가 고소한 맛이 나는 맛있는 라떼예요. 9oz는 좀 싱겁다는 느낌이었는데, 저처럼 진한 라떼맛을 원하시는 분들은 5oz 추천드립니다.
무화과 크림치즈를 베이글에 이렇게 듬뿍 발라서 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무화과와 크림치즈가 이렇게 잘 어울리는지 몰랐어요. 저는 단걸 싫어하는데 은은하게 달다고 해야 될까요? 단맛이 적당해서 먹기 딱 좋아요. 저는 크림치즈를 듬뿍듬뿍 바르는 스타일인데요. 크림치즈 1통 기준으로 베이글 하나면 딱 맞게 먹을 수 있어요.
친구들 만나거나 데이트 하기에 분위기도 좋고 화장실도 깨끗합니다. 배불러도 꼭 베이글과 크림치즈는 맛보시길 추천드려요.
포비 브라이트 광화문
(포비 광화문점과 다른 곳이에요)
위치
서울특별시 종로구 새문안로 76 콘코디언 빌딩 1F
영업시간
평일 07:30-20:30
주말 10:30-20:00
주차 1시간 지원
(주차 신경쓰이시는 분들은 포비 광화문점 가시면 2시간 지원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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